스피닝(Spinning)은 바퀴를 굴리다, 페달을 굴리다 등의 뜻이 있는 단어이며 스피닝 사이클 위에서 진행되는 실내 사이클링 운동을 일컬어서 부르는 말이기도 하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 진행되는 고강도 유산소 운동으로, 시간 없고 단기간에 효과를 보고 싶은 다이어터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 나무위키
2023년 집 근처 헬스장이 새로 생기면서 스피닝을 처음 접해봤다.
6개월 운동 등록하면 1달 스피닝 강좌 참석권을 준다고 해서, 와이프랑 같이 운동할 겸 아무것도 모르고 스피닝실에 들어갔다.
스피닝은 위처럼 생긴 실내 자전거를 타면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고강도 운동이다.
고강도 운동인 만큼, 처음 스피닝을 해본다면 무리하지 말고 강사님에게 운동법과 자전거 사용법을 충분히 배운 다음 참석하자.
나는 처음 스피닝실에 들어갔을 때, 강사님한테 자전거 높이 조절, 핸들과 의자 조절, 페달 조이는 법 등을 배웠다.
그리고 수신호와 구령에 따라 자전거 핸들을 잡는 위치가 달라진다는 것도 배웠었다.
또한 처음에는 춤동작을 무리하게 따라하지 말고 박자에 맞춰 적응될 때까지 페달을 밟으라고 배웠다.
강좌가 시작되면 강사님의 지시에 따라 스트레칭을 음악과 함께 시작한다.
위에서 말한대로 격렬한 고강도 운동이기 때문에 반드시 스트레칭도 집중해서 따라해야 한다.
일단 뭣도 모르고 하라는 대로 따라하는데, 나는 워낙 균형감각이 안좋다보니 스트레칭 부터 어려웠다.
도대체 이게 뭔소리인가.. 하며 와이프랑 배운 내용들을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조명이 바뀌고 음악 소리가 귀를 빵 때렸다.
스트레칭이 끝나고 본 수업을 처음 들어갔을 때, 정말 문화충격을 느꼈다.
엄청나게 에너지틱한 다른 회원들과 강사님 덕에 그냥 박자에 맞춰 왼발만 따라하다가 땀에 절어서 수업이 끝났다.
한 10곡 정도 빠른 템포로 따라하는데, 이건 회원들의 수준에 따라 다르게 선택하는 것 같다.
- 내 경험으론 오전반보단 오후반(퇴근 후)이 젊은 회원들이 더 많다보니 더 빠른 템포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 같다.
강의가 끝나면 다시 스트레칭 시간이 있는데, 첫날에는 이것도 못따라했다.
스트레칭한다고 땅에 발을 디뎠는데, 정말 종아리가 떨려서 못걷겠더라...
민망해서 그날 집에 와서 찾아보니까, 한시간동안 토했다는 사람도 있었다....
https://www.youtube.com/shorts/zi3EjlZQdyc
이직 준비를 하면서 늘어지면 안될 것 같아 와이프 출근 시간에 맞춰 오전반으로 다시 등록했다.
오래간만에 하니까 재미도 있고, 건강검진 결과를 보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재미있는 운동을 찾는 사람이 있다면 항상 추천하는 편이다.
특히 여성들한테 많이 추천하는데, 오후반은 남성들은 혼자 가기 좀 민망한 부분이 있다.
뭔가 와이프가 같이 가면 괜찮은거같아...
https://www.youtube.com/shorts/LoEqbUNHHIE
나같은 어마어마한 박자치도 그냥저냥 따라할 수는 있는데, 다만 회원 수가 적을수록 혼자 민망한 편...
나는 결혼 전에 살뺀다고 3-4달을 매일같이 해도, 꼭 한 곡에 세네번식 혼자만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
뭐.. 오늘 해보니 여전히 그렇더라.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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